[마음살림편지 20-07] 이즈음 마음살림소식

괴산 한살림 마을 ‘새벽행공모임’

한살림 첫 마을을 아시나요?

지난 2013년 9월, 한살림 소식지를 통해 괴산의 한살림 연수원 예정 부지 옆에 (가칭)한살림마을을 조성하기위해 입주희망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기억하시는지요…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2018년 3월 마을부지에 첫 삽을 떴고, 마을기반공사 완료와 함께 한 집 두 집 들어서면서 이제는 제법 마을의 꼴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아직 30가구 완전체가 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꿈꾸었던 마을의 비전 중 마지막인

<3. 한살림의 마음을 익히는 배움터이자 도시의 삶에 찌든 영혼들의 쉼터인 한살림 연수원의 앞마당으로, 연수원을 오가는 사람들과 함께 현실 속에서 한살림을 실현해내는 마을이 될 것입니다>를 향해 이미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침 마음살림 안내자가 입주하면서 곧바로 이웃과 함께 행공소모임을 진행하였고, 지난 5~6월에 진행된 <몸마음살림연습 8주> 프로그램에 온라인으로 다같이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게 낯선 귀촌의 일상, 이런저런 어려움들로 흐트러지기 쉬운 몸과 마음을 제대로 살림하고 있는 괴산 한살림마을, 그곳에서 보내온 짧지만 생생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매일 새벽 6시30분이면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합니다

‘굿모닝~ ,  마당에 뭐 심었네~’  등등의 짧은 안부 후에

세우기 동작으로 시작해서 72번의 고르기를 각자 숫자 열씩 돌아가며 세고,

천근추 자세로 5분간 버티기를 한 후, 보법으로 마무리 합니다.

특히 요즘 인근 블루베리농장에서 모임원들과 팀을 이뤄 처음으로 정식 품일을

하면서 쌓인 육체적 피로와 마음의 긴장감들을 행공을 통해 풀어낼 수 있어서

더욱 큰 도움이 됩니다.상쾌한 아침공기와 산으로 둘러싸인 멋진 공간도 곁들입니다.

맨발로 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이렇게 매일 30분간 이웃이 모여 행공으로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 도모합니다.

모임을 마치고 “좋은 하루 되세요~” 덕담을 나누며 헤어지는 사람들의 등 뒤로

하루를 시작하는 활기와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산디아(최은승 마음살림연구위원 괴산 한살림마을. 4호집에서)